2025년 2월 10일 오후 5시 18분경, 대전 서구 관저동의 한 초등학교에서 8세 여학생 A양이 흉기에 찔려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되었습니다. A양은 즉시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끝내 사망하였습니다. 같은 장소에서 40대 여성 교사 B씨도 목과 팔에 자해한 상처를 입은 채 발견되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B씨는 병원에서 "내가 아이를 찔렀다"고 자백하였으며, 현재 수술을 받고 있습니다.
B씨는 우울증 등의 문제로 휴직과 병가를 반복하다가 지난해 12월에 복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건 당일, A양은 오후 4시 40분까지 학교에서 돌봄 수업을 받았으며, 이후 미술학원에 가기로 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A양이 학원에 나타나지 않자, 학원 측은 부모에게 연락하였고, 부모는 오후 5시 18분경 경찰에 실종 신고를 하였습니다. 학교 측도 학생을 찾기 위해 노력하던 중, 건물 2층 시청각실에서 두 사람이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현재 경찰은 B씨의 수술이 끝난 후,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해당 학교는 2월 11일 휴업을 결정하였으며, 추가 휴업 여부도 검토 중입니다.
이 사건은 교사에 의한 학생 살해라는 점에서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으며, 교육 현장에서의 정신 건강 관리와 안전 대책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추가로 확인된 내용에 따르면, 해당 교사는 당초 알려진 돌봄 교사가 아닌 일반 교사로 확인되었습니다. 교육부는 "해당 교사는 돌봄 교사가 아닌 일반 교사"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경찰은 해당 교사가 우울증으로 휴직과 복직을 반복한 점을 고려하여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현재까지는 피해 학생과 교사 사이에 특별한 갈등이나 문제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 사건은 학교 내에서 발생한 교사에 의한 학생 살해 사건으로, 교육 현장의 안전과 교사의 정신 건강 관리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