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번역대학원에 가려는 이유 (입시 전에 반드시 고려해야 하는 질문)

 

통번역대학원 입시에 대해 

몇 자 적어보겠습니다. 

 

 

무엇을 하든 ‘왜’는 중요합니다. 

왜?

 

힘든 상황이 와도 

포기하지 않고 지속하는

동기가 됩니다.

 

 

 

‘왜’라는 과정을 건너뛰어도 

임무는 완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거센 파도가 들이닥칠 때

‘왜’가 없다면 

흔들립니다.

 

 

 

통번역대학원 입시에도

‘왜’가 중요합니다. 

 

 

 

‘왜’에 따라 

준비과정과 최종 결정이 달라집니다.

 

 

 

 

경제적 기회비용도 중요합니다. 

통대는 수석을 해도 

장학금이 반액입니다. 

 

 

 

전액 장학금에,

기숙사까지 지원해 주는 

공대와는 다릅니다.

 

 

 

직장에 다니고 있다면,

통대 졸업 후 벌게 될 돈이

지금 수익과 큰 차이가 있을까요?

 

 

 

 

입시 전 생각할 질문

 

 

1. 직장인 분들은 통대를 왜 가려고 하시나요?

 

통역사 혹은 번역사로 직종 전환을 하고 싶어서?

직장에서 몸값을 더 올리려고? 

돈을 더 많이 벌기 위해서? 

프리랜서를 하고 싶어서? 

 

 

 

 

 

통번역사로 직종 전환은 왜 하고 싶나요?

통역사들이 멋있어 보여서? 

혼자만 잘하면 되는 일이니까 

지금 직장에서처럼 

사람들한테 시달리지 않아도 되니까? 

커리어 확장 가능성이 있어 보여서?

 

 

 

이런 식으로 

신중히 나의 ‘왜’를 찾다 보면 

조금씩 답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 답은 통대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통역사들이 하는 일은...

생각보다 멋있지 않고 

생각보다 전문가로 인정받지 못하고

생각보다 3D입니다. 

 

 

 

 

 

협업이 필수입니다. 

혼자 하는 일은 

세상이 많지 않습니다. 

 

 

 

 

동시통역은

파트너와 함께 하고,

 

번역도 

겉보기에 혼자 하는 거 같지만,

감수자, 편집자, 디자이너와 

협업을 합니다. 

 

 

 

일을 받으려면 

인맥 관리도 중요합니다. 

 

 

제가 예전에 포스팅한 

인터뷰 영상을 보면 

인맥관리가 일보다 중요하다는 분도 있습니다. 

(엄연한 현실입니다.)

 

 

 

답 역시 하나가 아닙니다.

각자의 상황에 따라 선택지는 다양합니다.

 

 

 

 

지금 다니는 직장을 휴직하고 

통대에 다니는 방법도 있습니다.

 

다만, 통번역대학원이

내 업무에 어떻게 도움이 되고

회사에 어떤 실익을 가져다줄지 

잘 설득해야겠죠. 

 

 

 

 

직장을 그만두고 

배수진을 쳐야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절박한 환경에서 

퍼포먼스가 나오는 사람이면 

이것이 베스트일 수도 있습니다. 

 

 

 

 

 

누군가의 블로그를 보고,

저 사람이 저렇게 했다고,

그대로 할 필요는 없습니다. 

 

 

(제가 드린 말씀도 

참고만 하시고 

본인 상황에 맞게 

취사선택하시면 됩니다)

 

 

 

 

성공한 사람의 방법을 모방한다고 해서 

똑같이 성공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자신이 통대를 가야 하는 이유(왜)와 

어떤 현실에 처해 있는지(상황)를 분석해서 

나에게 적합한 선택을 해야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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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졸업 후 어떤 진로를 생각하고 있는가?

 

이 질문에 대한 답에 따라 대학원과 입시 준비 방법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통역 혹은 번역 중 어느 것을 선호하는지, 

 

이대는 통역 전공과 번역 전공을 입학부터 따로 뽑고

외대는 졸업할 때 전공이 나뉩니다.

 

번역만 하고 싶다면 

통역까지 공부하지 않아도 됩니다. 

 

사실 번역만 하겠다면,

굳이 통대 자체를 가지 않아도 됩니다.

 

 

안정적인 인하우스를 선호하는지, 

프리랜서로 일하고 싶은지, 

사는 지역이 수도권인지, 지방인지, 

졸업 후 주로 어디에서 활동하고 싶은지 등

 

 

지역이 수도권이고 

향후 수도권에 살 계획이라면 

수도권에 있는 통대를 목표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경쟁력 문제도 있지만, 

수도권 지역에는 

수도권 학교를 졸업한 동문들이 

많이 활동하고 있기에 

인맥 측면에서도 유리합니다.

 

 

 

집이 수도권이 아니고 

졸업 후에도 그 지역에 거주할 예정이라면, 

 

소수 정예의 지방 통번역대학원이 

경제, 공부, 취업, 인맥 등의 측면에서 

나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중요한 질문들에 대한 답이 나오면, 

그때부터 각 통번역대학원에 대해 알아보고

내게 적합한 대학원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아무래도 해당 대학원에 다니고 있거나 졸업한 선배에게 직접 물어보는 게 가장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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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나는 어떤 성향인가? 

입시 준비도 개인의 성향대로 하면 됩니다. 

 

 

다른 사람들과 같이 공부할 때 

동기 부여가 된다면 

학원이 좋습니다. 

 

학원에서 입시 정보도 계속 업데이트해주니 

혼자 준비할 때보다는 덜 불안합니다. 

 

반대로 학원에 다니는 것이 

거리가 멀고 

체력적으로 힘들거나,

경쟁적 분위기에 

마음이 위축된다면,

학원이 마이너스일 수도 있습니다.

 

혼자 공부할 때 능률이 높다면

독학이나 과외가 나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일단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각자의 상황이 전부 다르니 

아무쪼록 자신의 상황을 잘 고려해서 

내게 맞는 선택을 하시기를 바랍니다. 

 

궁금한 점이나 조언이 필요한 분은 

댓글 남기시면, 답변드리겠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기를!